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의 통번역학 박사과정은 통번역 교육자를 배출하고 이론 심화과정을 통해 통역번역학에 이론적 기여를 할 전문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2005년에 개설되었다. 통역번역의 이론적 연구는 국제화 시대에 점점 더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통번역업무 수행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교육방식을 개발하려는 것이다. 또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이 학문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통번역 이론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융합 연구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연구를 지향해 왔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전문 실무요원을 배출해온 본원은 국제적인 학문연구의 흐름에 동참하는 교육을 바탕으로 학제간 융합 연구의 활성화, 활발한 국제교류, 통역번역 심화 연구 및 통역번과 중고등교육의 접합 등 폭넓은 주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통역번역학 연구는 통역번역의 뿌리인 언어관련 학문은 물론 통역번역의 주체인 수행자에 대한 연구나 통번역과 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언어학(화용론 등)이나 외국어교육학은 물론, 문화교류사, 역사학, 수사학, 번역사, 인지학, 자동처리장치, 기계 통번역, 코퍼스언어학, 통계학, 데이터 사이언스 등과 학제 교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교과과정을 설계하고 있다. 언어간 국제교류 차원에서 해외에서 교수를 초빙, 워크샵의 형태로 집중 학점이수 수업도 진행했으며, 국제학술대회를 꾸준히 개최하여 통번역학 연구성과를 대내외적으로 공유해왔다. 이에 따라 본원 소속 박사과정생의 학술지 논문 게재와 학술 발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러 차례 국내외 연구자 및 전문가의 특강, 워크샵을 개최하여 국내외 학자 및 신진연구자들의 참여를 촉진함으로써 통번역학의 외연 확장에 기여했고, 여기에 타대학 연구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어왔다.
박사과정에서는 본 대학원 개설 언어인 영어, 불어, 일어, 중국어를 통번역 연구의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으나 기타 주요 외국어 및 이주민 언어 등도 연구하고 있다.
교수진은 본 대학원 교수 및 타대학원 교강사 등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하여 최상의 박사과정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또 주임교수의 지도하에 이화여대 내 타 대학원과 학점 교류도 가능하다. 해외 유수의 통번역 대학원과 교수 및 학생 교환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 석학의 강의를 직접 들을 기회를 제공하여, 그간 몬트레이의 하머 교수의 강의, 제네바 대학의 리양케 교수의 인증교육, 먼데이교수와 들릴 교수 등의 집중 강의, 페히하커, 줄리안 하우스,크리스챤 노르트, 돈호반, 멍지 교수의 특강을 시행한 바 있다.
본 대학원이 배출한 통번역학 박사들 중 우수 연구자 다수는 한국연구재단 글로벌 펠로우쉽 장학생, 한국연구재단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등에 선정되어 더 깊은 연구를 수행했으며, 본교 및 타대 교수와 강사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