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명실공히 세계인의 언어로서, 언어가 서로 다른 두 개 또는 여러 개 집단 간의 소통 수단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어를 전공 언어로 하는 통역사 및 번역사의 활동 분야도 매우 다양하여 정부 각 기관, 대기업을 위시한 여러 기업체, 언론사, 출판사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맞물려 UN 등 국제기구와 관련한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프리랜서들의 활동 영역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거의 모든 영역을 망라하고 있다.
다양한 민족과 국가로 구성된 불어권 국가와의 교류에서 전문 소통을 책임져야 하는 한불전공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연사 및 텍스트와 접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통역번역작업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하나, 한편으론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매력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한불전공은 대아프리카 투자, 한불 교류의 해 등으로 통번역수요의 급격한 팽창에 힘입어, 졸업생 전원이 취업 및 현장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 외교통상부 통역사(서기관급) 모집에서 5명의 통·번역과 졸업생이 연이어 선발되었으며, 재학생 한국문학번역원 번역 신인상 수상자 배출 등, 국·민영기업, 공공기관, 방송사, 출판사, 저작권 에이전시 등에서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불전공의 장점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국제회의 통역, 기관통번역, 한불 문학번역 등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교수진의 책임교육과 재학시 강화된 현장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혁 개방을 넘어 급속하게 발전하는 중국의 성장에 따라 통역학과와 번역학과의 한중전공이 갖는 역할과 위상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제회의 통역의 경우, 1992년 한중수교 초기에는 투자설명회 위주의 일회성 통역이 많았으나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국제회의 통역 분야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지역, IT 등 전 분야를 망라하여 다양화되고 있으며 시장의 규모도 급팽창하고 있다. 또한 한중관계가 긴밀해지고 중국에서의 한류와 한국 내에서의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번역 분야도 실용적 목적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문학작품, 영화, 관광, 인터넷 자료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 역시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한중전공에서는 이렇게 급팽창하고 있는 통역•번역 시장을 이끌어갈 통역사와 번역사 및 통역•번역 교육자 양성에 힘써 각 분야에서 확실한 위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만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때문에 양국 간 교류는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소통의 중요성은 그 어느 나라보다 크다.
졸업생들은 외교 현장에서부터 대학, 기업, 연구소, 국제회의, 출판에 이르기까지 소통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자신들의 몫을 잘 해내고 있다. 특히 최근 한류 붐을 타고 활동 영역은 더욱 확대되어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엔터테이먼트 등 그야말로 이문화의 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일전공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학생들 자신이다. 서로 다른 모국어를 가진 학생들이 적절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 최적의 학습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졸업 후 동기 및 선후배의 굳건한 연대를 통해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활동 영역을 끊임없이 개척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