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대가 설립된 후 1971년 까지는 기생충학 강의를 서울의대 기생충학 교실의 도움으로 이루어졌으나 1972년에 연세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신 민홍기 교수가 발령받음으로써 이화의대 기생충학교실이 창설되었다. 그 후 민홍기 교수는 간흡충 및 개회충 등의 인수공통기생충에 관한 약 50편 이상의 논문을 의학계에 발표하였으며 1998년 2월자로 정년퇴직 하셨다. 1995년 9월에 신명헌 교수가 전임강사로 발령받아서 숙주-기생충간의 상호관계에 관한 면역학적 및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2002년 9월에 양현종 교수가 발령받아 현재까지 학생교육 및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외의 교실원으로 2004년 3월 류제영 선생님이 발령을 받아서, 행정업무를 비롯한 강의와 실습, 기생충증의 검사 등을 하고 있다.

의학과 2학년을 대상으로 선형동물, 편형동물, 원생동물 및 의용곤충학의 분류학, 형태학, 생리학, 병리학 및 역학 등의 특성과 진단, 치료, 예방 그리고 관리 등을 강의와 실습을 통하여 학습하며, 기생충학 실험 검사수기를 습득하게 하고 있다. 현재 교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분야는 스파르가눔에 존재하는 칼슘소체의 기능연구, 스파르가눔증 항원단백질의 특성연구, 스파르가눔 감염에 의한 숙주 몸무게 증가현상에 관한 연구, 말라리아 감염에서 인체 수지상세포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